고암 도자기갤러리 

도자기 갤러리입니다. 도자기 판매 전시장입니다.

김해대동낙동강변에 있습니다.

김해 대동 고암마을에 자리잡은 도자기 공방입니다. 할아버지 때 이곳을 옹기골이라 불러졌던 곳이기도 합니다. 어릴적 낙동강 기슭 자리한 오지마을이었는데 50년이 지난 지금도 집 뒤로는 고속도로가 있고, 강 건너는 ktx가 쌩쌩 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찾아오기 쉽지않은 마을입니다. 강변이라 바람도 예사롭지 않고, 기적소리만 울리지 않고 지나는 기차는 아직도 구경거리가 되는 곳입니다. 어쩌다 낙동강 생태탐방선도 을숙도에서 올라오기도 합니다만, 예나 지금이나 강건너 물금에는 사람들이 복작복작한데 여기 낙동강 기슭 옹기골에는 사람하나 얼씬하지 않는 날이 더 많아 배 타고 장날이면 사람구경 다니던 어른들 흔적만 여기저기 남아있습니다. 세상이 너무 많이 변해서 산천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기억 속에 할머니 따라 조개랑 고동 줍던 어릴적 꼬꼬마가 여기 둥지를 틀고 앉았습니다. 사실 할아버지는 기억도 못하실 손녀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으면 되니까